“당신은 사건 현장에 있습니다.” 는 나온지가 1년이 넘은 책인데 서점 놀러가서 구경하다가 최근에야 이런 책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.
추리소설 좋아하는 내가 당연히 그냥 지나칠 수 없지 ㅎㅎ
일단 책 한권에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으니 많은걸 기대하진 않았고, 단편소설 모음집 보는 느낌으로 보면 되겠지~ 하면서 봤는데
소설과는 달리 그림을 본다는 차이점이 있으니 그런 점을 잘 사용했다고 할까
치사하게 정말 작은 그림이 있거나 귀퉁이에 살짝 뭔가를 보여주는 식으로 단서를 주기도 한다;;;;
주어진 그림에서 놓치기 쉬운 작은것까지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편
(어찌보면 관찰력 테스트;;;;;)
나는 몇가지 퍼즐 조각이 맞춰지면서 깔끔하게 답이 나오는걸 좋아하는데
암호가 꽤 많아서 다소 귀찮았다 싶은 편이고
(그래서 암호푸는건 대충 보고는 바로 힌트보고 진행했다)
12개 이야기 중에서 어떤 것들은 꽤 괜찮은 이야기에 비교적 재미도 있었지만
어떤 것들은 이건 좀 억지지~ 싶은것들도 있었다.
논리적으로 모순되는, 이건 이렇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게 답이다~ 이런게 깔끔하고 좋은데
술잔에 술이 가득차 있으니 술을 마시지 않았다~ (아닐 수도 있잖아)
몇 개들이 포장에서 한개 모자라니 이걸 사용한 것이다~ (아닐 수도 있잖아)
이런 식의 이야기는 조금 열심히 머리 굴리던 중에 맥이 좀 빠지게 하는 부분 (그러려니 하긴 하는데)
그리고 어차피 손글씨 캡쳐한게 아니면서 폰트 다른걸 보고 필적이 다르다고 하는건 이건 좀;;;;;; ㅋㅋ
그런데 이건 그림 몇 장으로 이야기를 만드려니 좀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되는 편이고
장편 소설에 비해서 비교적 현대적인 느낌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좋은 놀이거리라고 볼 수 있을듯
후속편도 나와있는데 이것도 봐야지~